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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도 생산 두 달 연속 마이너스…소비·투자는 반등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7.31 11:20
수정2024.07.31 13:11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생산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던 증가세가 3월(-2.3%) 꺾였다가 4월(1.4%)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5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0.5% 늘었지만, 공공행정(-5.1%)과 건설업(-0.3%)에서 생산이 줄었습니다. 

광공업 중에는 의약품이 -11.7%, 생산이 줄은 반면 반도체 8.1%, 화학제품 1.2% 증가하는 등 생산이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스포츠·여가가 -5.0%를 기록했지만 금융·보험(1.8%)과 부동산(2.4%) 등에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2.8% 크게 감소했고,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월 대비 0.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앵커] 

소비지표는 플러스 전환했다고요? 

[기자]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5.2%) 등에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는 -2.8%로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가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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