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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안 끝났다…인터파크·AK몰도 정산 지연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7.31 11:20
수정2024.07.31 12:00

[앵커] 

티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인터파크와 AK몰 등 다른 계열사까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들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이고 안전하다며 판매자들을 안심시킨 지 딱 2주 만에 사고가 터졌습니다. 

정보윤 기자, 현재 새로운 미정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쇼핑과 도서, AK몰도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며 "일부 간편 결제사가 결제 대금 지급을 보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인터파크 도서는 오늘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고, 해외 직구 플랫폼인 인팍쇼핑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합니다. 

[앵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어제 오후에 국회에 나와서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현실화됐네요. 그 밖에 국회에서 나왔던 얘기도 정리해 보죠. 

[기자] 

구영배 대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최대 800억 원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바로 정산자금으로 쓸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증발한 판매자금은 누적된 손실과 프로모션 비용에 써서 남은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큐텐 지분 등을 동원하겠다고 했지만 큐텐의 기업가치가 추락한 데다 실제 재산이 얼마 없다는 취지로 답하는 등 사태 해결 의지에도 의문이 남습니다. 

큐텐의 자금을 추적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강한 불법의 흔적이 있다"며 "1조 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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