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아산·서산·당진 13.3㎢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7.31 11:02
수정2024.07.31 11:20
[충남도청과 내포신도시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충청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베이밸리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과 중국 리쇼어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충청남도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거쳐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 5개 대상지를 선정했습니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 규모로 광역 교통과 연계성이 우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접해 신기술 개발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미래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아산 2개 지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 천안 국가산업단지, 아산 테크노밸리와 가까운 만큼 인주지구 5.71㎢는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 2.28㎢는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육성합니다.
서산 지곡지구(1.84㎢)는 이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부품 집적지라는 점을 제시했고, 당진 송산지구(1.88㎢)는 현대제철과 가까워 수소 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고려해 수소 융복합을 중점 산업으로 꼽았습니다.
충남 경제자유구역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사업비는 3조4천575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충청남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이 내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정·고시되면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조세 감면, 규제 특례, 정주 환경 지원, 조성원가 이하 분양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전국 11개 시도에 걸쳐 9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충남에서는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는데,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2014년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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