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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티몬,위메프 사태' 미정산금 1조원 추정...판매대금 어디에 썼나?

SBS Biz 김경화
입력2024.07.31 10:02
수정2024.09.13 14:09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소비자주권시민회의 박순장 사무처장, 중앙대 경제학부 이정희 교수, 박시동 경제평론가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두 업체가 판매자에게 돌려줘야 할 정산액이 계속 늘어나면서 최악의 경우 1조 원이 넘을 수도 있단 전망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큐텐 구영배 대표는 사재를 털어서 보상하겠다고 발표한 당일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자칫 줄도산 공포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데요. 티메프 사태 파장, 어디까지 번질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박순장 사무처장, 중앙대 경제학부 이정희 교수, 박시동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그럼 먼저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현장 이야기부터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구영배, 류광진, 류화현 이른바 ‘큐텐 3인방’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한땐 구영배 대표의 출석이 불투명하다는 추측도 나왔는데, 결국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난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

Q. 지마켓의 성공으로 구영배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신화 같은 존재였는데요. 티메프 사태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Q. 구영배 대표는 국회에서 동원 가능한 자금이 800억 원이고, 큐텐 지분을 다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 그룹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데, 구 대표가 사재를 출연하면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Q. 입장문을 통해선 피해규모를 500억 원이라고 했던 구영배 대표는 국회에선 “정확히 추산 못 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2천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1조 원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Q. 구영배 대표는 위시 인수할 때,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대금 400억 원을 활용했다면서도 한달 내 상환했다고 했습니다. 그럼 5월까지 미정산된 2천 100억 원은 어디로 간 걸까요?

Q. 구영배 대표는 정부를 향해 “약간만 도와주시면 다시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티몬과 위메프는 29일 갑작스럽게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는데요. 기업회생 절차 신청, 정상화를 위한 선택으로 봐야 합니까? 또 다른 꼼수입니까?

Q. 법원은 심문기일을 열어 신청서를 검토한 뒤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절차를 개시할지 여부를 판단하는데요. 법원이 어떤 판단을 할까요?

Q.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이는지와 관계없이 판매자들은 손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시각이 많은데요. 왜 그런가요?

Q.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구영배 큐텐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정산 대금이 없으면서도 쇼핑몰을 운영한 것은 폰지 사기라는 건데요. 과거 머지포인트 사태 때처럼 사기죄가 적용 가능할까요?

Q.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실상 재무 관리 기능을 박탈당했는데요. 그러면서 매달 큐텐에서 판매 건수 목표량이 내려와 티몬과 위메프는 영업과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면서 운영돼왔다고 합니다. 경영학적으로 볼 때, 기형적인 조직 운영 방식이 아닌가요?

Q. 티몬이 기업회생을 신청함에 따라 티몬에 결제대행 등을 위탁한 인터파크 커머스도 판매대금이 묶였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온라인 플랫폼이면서도 PG업을 해왔습니다. 이커머스 업체가 통신판매중개업과 2차 PG업을 동시에 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까요?

Q. 정부가 티메프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코로나 대출도 아직 다 못 갚았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피해자들을 위해서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더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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