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무료 배달' 가게배달에도 확대…비판 여론 의식했나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7.31 09:44
수정2024.07.31 10:00
기존 배민클럽 무료 배달 주문은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식당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늘(31일) 가게배달을 이용하는 식당도 무료 배달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이 혜택은 오는 9월 11일부터 적용됩니다.
배민은 같은 식당이라도 가게가 자체적으로 배달하는 가게배달과 배민 소속 라이더들이 배달하는 배민배달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게배달에 가입한 점주들은 '정액제'가 적용돼 주문건수와 상관없이 고정 금액만 배민에 내는 반면, 배민배달에 가입한 점주들은 '정률제'가 적용돼 주문건수별로 배민에 중개수수료를 냅니다.
최근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무료 배달 혜택이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배달'에만 적용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사장님께서 부담없이 배민클럽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주문 건당 2000원의 배달비를 최대 4개월간 지원할 방침"이라며 "체험 기간 후 업주 선택에 따라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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