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부산 '그곳' 분양가 서울 뺨치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31 07:13
수정2024.07.31 21:15
[남천2구역(비치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홈페이지)]
부산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반분양가격이 3.3㎡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서울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수준이란 게 업계 설명입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은 조합원 분양가격을 3.3㎡당 4500만원으로 제시하고, 일반 분양가는 3.3㎡당 4900만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전용84㎡의 경우 18억6100만원입니다.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1980년 준공한 삼익비치는 ‘부산의 압구정 현대’ 또는 ‘부산의 은마아파트’로 불리는 값비싼 아파트입니다. 기존 3060가구를 헐어 지하3층~지상60층, 12개동 3325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입니다. 시공사 GS건설이 단지명을 ‘그랑자이 더 비치’로 제안했습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4구역을 재건축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난해 9월 3.3㎡당 3237만원으로 부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올 1월 수영구 민락동에 공급된 ‘테넌바움294Ⅰ·Ⅱ’가 Ⅰ은 3.3㎡당 3624만원, Ⅱ는 6093만원에 공급되면서, 최고 분양가 역사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부산의 경우 특히 수영구에서 추가로 분양 예정인 고급 주거단지들이 4000만 원 이상의 분양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영구 남천동 메가마트 용지 개발사업은 광안대교와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분양가가 45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삼호가든 재건축 등도 4000만~5000만 원의 고분양가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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