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애' 은행주 또 팔았다...연속 매각 무슨 '시그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31 04:48
수정2024.07.31 05:46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중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을 추가 매각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25일부터29일 사이 BofA 주식 1천840만 주를 7억6천700만 달러(약1조577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지난 17일 첫 매각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7천120만 주, 30억5천만 달러치를 처분했고, 보유 지분은 6.9% 줄어 현재 9억6천150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크셔가 BofA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버핏은 지난 몇 년 동안 보유한 은행주들을 대량 매각했으나 BofA 주식은 좀처럼 팔지 않아 ‘버핏의 최애 은행주’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 애플에 이어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이번 지분 정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BofA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며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가 울 미 대선을 비롯해 큰 변수들이 특히나 많은 요즘, 버핏이 '최애 은행주'를 연거푸 팔아치우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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