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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4대 AI석학' 앤드류 응, 尹 접견"...국가인공지능위 자문 참여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7.30 18:22
수정2024.07.30 18:25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 석학'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0일) 세계 4대 AI(인공지능) 석학으로 불리는 딥러닝의 선구자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접견하고 “향후 신설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글로벌 자문그룹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앤드류 교수는 즉석에서 참여 의향을 밝히며 화답했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오후 AI(인공지능) 분야의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AI를 통한 경제 및 사회 발전 전망과 관련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교수는 그래픽 처리 장치를 활용한 ‘딥러닝’ 구현 방법론을 개척하고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들며 인공지능 기술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AI 전환을 위한 혁신적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 접견은 향후 1~2년이 한국의 AI 성패를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는 윤 대통령의 비상한 인식에 따라 진행됐다"며 "윤 대통령은 뛰어난 AI 인재를 확보하고 스타트업들이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앤드루 응 교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응 교수는 ‘한국은 정부 의지가 강력하고 기술 혁신 역량이 뛰어나며 AI에 필수적인 반도체 등 산업 기반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어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아마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고 특별히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응 교수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며 ‘AI 펀드 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스타트업들을 육성할 계획을 시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글로벌 자문단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는 9월 1차 회의를 즈음해서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말 깜짝 놀랄만한 세계적 석학이나 기업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 위원은 현재 구성 중"이라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고, 민간 부위원장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내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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