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연이은 메달 물결…현대차·삼성 '올림픽 특수' 노린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7.30 17:47
수정2024.07.30 19:06

[앵커] 

올림픽이 한창인 파리에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이은 메달 소식에 물밑 지원에 나선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누릴지 기대됩니다. 

김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궁 여자 대표팀이 어제(29일)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10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88서울올림픽부터 올해 파리올림픽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는데 40년간 양궁협회를 후원한 현대차그룹의 지원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위해 '양궁 슈팅 로봇'을 개발해 선수들의 훈련 상대로 지원하고 파리 현지에 한국 양궁 대표팀 전용 훈련장을 마련했습니다. 

파리올림픽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는 시상대에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으로 '빅토리 셀피'를 남겼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 셀카가 허용되면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갤럭시 Z6 시리즈를 활용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올림픽 경기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보고 어떤 기업이 후원했는지를 알게 되잖아요. 이것만큼 효과적이고 좋은 홍보 수단이 또 있을까 싶네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을 하고 있고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어떤 기업이 후원도 하고 있고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는 거죠.] 

현재까지 한국 국가대표 팀이 종합 5위로 순항 중인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가 파리올림픽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모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김영섭 KT 대표 "5G·LTE 요금제 통합하겠다"
얇아진 삼성 폴더블폰 출시 느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