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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과열에 '화들짝'…김포부터 4.6만 가구 푼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30 17:47
수정2024.07.30 18:21

[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하는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김포에 5만 가구에 달하는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수도권에 15만 가구를 풀어 시장을 안정시키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사이에 위치한 김포한강2지구입니다. 

731만㎡ 규모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후년 지구 계획이 승인되면 보상과 부지 조성이 동시에 추진됩니다. 

6년 뒤인 오는 2030년 첫 분양을 시작으로 주택 4만 6천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근 4개의 지구와 합치면 분당신도시 급의 생활권이 형성됩니다. 

총 11만 6천 가구에, 계획인구 30만 명 규모의 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고질적인 교통난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국토교통부는 GTX-D,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 등의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선 5호선 연장이 관건입니다. 

[유정훈 /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 5호선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오랫동안 인천과 김포 간의 노선 문제 때문에 해결이 안 되고 있어요. 중재안을 김포는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고, 인천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김포를 시작으로 평택지제, 구리토평2, 용인이동, 오산세교3 등도 내년까지 지구 지정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약 15만 가구를 풀고, 3기 신도시도 올해 5개 지구에서 1만 가구를 착공해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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