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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낙폭 확대 2730선…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7.30 14:55
수정2024.07.30 15:06

[앵커]

오전에 하락세를 면치 못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주 예고된 빅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인데요.

김동필 기자, 증시 마감 상황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마감 30분 정도 앞둔 현재 1% 넘게 내리며 2730선 중반까지 밀렸는데요.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그간 상승분을 모두 뱉어내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7천억 넘게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저점 매수세가 더해지는 양상입니다.

그간 많이 올랐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금융주와 같은 밸류업 관련주는 하락세를 타고 있고요.

반면 약세였던 2차전지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0.6% 넘게 내리면서 800선을 겨우 사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천380원대 중반 보합권에서 1원 남짓 등락하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하락 이유가 뭔가요?

[기자]

이번주 내내 다가올 빅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조정받는 건데요.

당장 오늘 밤엔 7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이틀간 열리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등 미국 빅테크도 속속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은행도 이틀간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논의합니다.

이렇듯 큰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 아시아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대부분 약세를 보였는데요.

홍콩이 1% 넘게 내렸고요.

일본과 중국도 나란히 하락 중인 가운데 대만 홀로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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