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도 힘든데 손 벌릴수야"…일하는 고령층 역대 최고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30 11:55
수정2024.07.30 21:11
[13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3 마포구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노인이 구직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5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금 수령 비중도 매년 높아지고 있고,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 임금수준보다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1%p 상승한 59.0%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고령층 고용률은 코로나19 이후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4.9%p 증가했습니다. 고령층 취업자는 94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만 6천명 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은 817만 7천명, 51.2%로 집계됐습니다. 연금 수령자 비율은 지난해 처음 50%를 넘어섰습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6% 늘었습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사적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많아진 부분, 수령액 자체도 크게 증가한 부분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령층 가운데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109만 3천명(69.4%)로, 지난해보다 49만1천명 늘었습니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55.0%로 가장 많았는데, 1년 전보다 0.8%p 감소하며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일하는 즐거움’을 이유로 든 사람은 지난해보다 0.2%p 늘어난 35.8%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습니다. 시간제 근무를 원하는 비중은 47.7%로, 1.0%p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5~59세의 경우 65.7%가 전일제 일자리를 희망했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시간제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선택 기준도 ‘일의 양과 시간대’가 30.5%로 가장 많았습니다. 처음 30%대를 넘어선 건데,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임금수준보다는 '내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이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250만원이 19.4%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19.3%), 150~200만원(16.8%)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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