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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까지 30분, 김포에 분당급 신도시 만든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7.30 11:24
수정2024.07.30 13:50

[앵커] 

김포한강2 공공지구에 5만 호에 가까운 주택이 공급됩니다. 

맞닿아 있는 지구를 포함하면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거리에 분당급 신도시가 조성되는 건데요. 

오정인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신규택지 조성사업이죠. 

구체적인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4만 6천 호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심의를 완료하고 내일(31일) 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 6년 뒤인 2030년 최초 분양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생활권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데요. 

김포한강신도시 등 연접해 있는 4개 지구와 합한 면적은 2천23만 제곱미터로 분당 신도시보다 규모가 좀 더 큽니다. 

[앵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김포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도 해소한다는 계획이죠? 

[기자] 

국토부는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고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등 도로대책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요. 

지구와 주변을 연계하는 도로 확장, 입체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대중교통 및 광역 접근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30일) 국무회의에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기업도시법 개정에 따라 선도사업 선정지역으로 포항과 당진, 춘천, 거제 등 4곳을 발표했는데요. 

최소 개발면적 기준이 100제곱미터에서 50제곱미터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필요한 연구·제조시설 등을 보다 쉽게 조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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