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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 2730선 후퇴…뉴욕증시 혼조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7.30 11:24
수정2024.07.30 11:49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또다시 밀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류정현 기자, 증시가 재차 밀리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오늘(30일) 코스피는 어제(29일)보다 0.76% 내린 2744.4에 장을 연 뒤 오전 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 25분 기준 2,730선에 머물고 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6천억 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세입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가 1%,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하며 반도체주 약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 AI 투자 회의론과 더불어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 AI 칩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8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고요.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라 1380원대 중반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지수가 0.12% 하락 마감했고요.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 마감하긴 했지만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기업실적 결과 등을 확인하고 가려는 투자자 심리가 반영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모건스탠리가 자동차 업종 중 최고 선호주로 꼽은 테슬라는 5.6% 급등한 반면 HSBC가 투자등급을 내린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5% 급락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높은 이번 FOMC 회의의 경우 9월 금리 인하 대세 분위기 속 어떤 신호를 보내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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