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제조 기술 담은 '예술형 요판화' 공개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7.30 11:15
수정2024.07.30 11:16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다양한 요판화 전시물. (자료: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화폐제조 기술을 담은 '예술형 요판화'를 공개했습니다.
30일 한국조폐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조폐공사에서 제조하는 은행권, 상품권, 인·증지 등의 핵심 위·변조방지요소인 요판기술을 소개하고, 화폐제조 요판기술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간송미술관 등에서 보유 중인 문화유산 및 예술작품을 요판기술로 재현해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합니다.
요판기술이란 선과 점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고도의 기술로 화폐 제조에 쓰이는 인쇄기법으로, 국내에서는 조폐공사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오톨도톨한 촉감은 유가증권 진위구별의 중요한 위·변조 방지기술입니다.
화폐박물관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예술형 요판화'는 향후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요판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으며, 요판인쇄 기술로 제작한 2024년도 달력도 소진 시까지 제공합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위·변조방지 기술 중 요판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아름다운 예술작품도 만나보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화폐 제조 기술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요판화가 처음 공개되는 만큼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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