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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전기차 잘나가네...현지 제2 공장까지 짓는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30 04:22
수정2024.07.30 05:35


'SU7' 출시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중국 샤오미가 수도 베이징 인근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53만 제곱미터(㎡) 규모의 베이징 이좡 지역 산업 부지 사용권을 8억4천만위안(약1천600억320만원)에 획득했습니다. 부지 사용 기간은 50년입니다.

베이징시 규획자연자원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해당 토지의 낙찰자는 샤오미의 자회사인 샤오미 징시과학기술유한공사로, 토지는 "고급 자동차 및 신에너지 지능형 차량 산업의 개발"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업계는 매입한 토지가 샤오미의 전기차 공장과 가깝고, 토지 사용 목적이 '신에너지 지능형 차량 산업의 개발'이라는 것에 주목하며 이번 매입이 2번째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제2 공장 53만㎡ 규모에 3개의 생산 시설과 지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고정 자산 투자 규모는 26억위안(약 4천941억원) 이상, 연간 생산량은 160억위안(약 3조400억원) 이상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오미가 베이징 이좡의 두 개 공장에서 생산능력이 각각 15만대인 공장을 갖출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1 공장은 SU7 생산을 담당하고 제 공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두 번째 모델인 순수 전기 SUV를 생산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3월 SU7을 출시한 샤오미는 자동차 생산 능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1 공장은 지난달부터 2교대 생산을 시작해 월간 납품량이 1만대를 넘었습니다. 이달부터는 주문 확정된 후 배송 주기가 최대 5주 단축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SU7은 출시 3개월만에 3만대 인도를 달성했으며 이달 인도량도 1만대를 넘을 계획입니다. 샤오미는 올해 SU7 10만대 인도를 목표로 했는데 11월 달성이 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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