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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큐텐코리아 현장 진입…"증거인멸 우려"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7.29 17:29
수정2024.07.29 20:14

[29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는 큐텐코리아 본사 건물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사진=SBS Biz)]

금융감독원은 오늘(29일) 오후 6시30분경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큐텐코리아 본사 건물을 찾아 긴급 현장 검사에 나섰습니다. 

큐텐코리아는 티몬과 위메프 그룹 재무나 IT 관련 총괄하고 있어 금감원은 검사반을 꾸려 자료들을 모두 살필 계획입니다.

백규정 금융감독원 금융IT안전국장은 현장에서 "큐텐코리아와 협의를 마치고 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직접 나오게 된 상황과 관련해 "기업회생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지난주부터 공정위하고 합동점검반 꾸려서 검사해 왔지만, 외부에서 검사를 한다는 게 한계가 있고 증거인멸 부분이 문제 될 수 있어 다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큐텐코리아 검사 권한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충분히 업무 위·수탁 관계가 있어서 가능하다"며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찰 수사 의뢰 진행 상황을 묻자, 서울중앙지검에서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것 외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내일(30일) 오전에는 금감원 추가 검사팀이 현장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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