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최소 10억 돈방석'에 청약홈 먹통…결국 접수 연장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7.29 14:54
수정2024.07.29 21:10

[앵커]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청약이 같은 날 동시 진행되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청약홈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청약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예상대기 시간이 40시간으로 나오는 등 사실상 청약 접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은 기존 오후 5시 반 마감되던 청약 접수를 오후 11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접속자 분산을 위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청약접수일을 하루 늘려 30일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청약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워진 건 시세 차익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 3군데의 청약이 오늘(29일) 몰렸기 때문입니다.

서초동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용 84㎡ 분양가격이 23억인데 인근 시세는 약 43억 원으로 20억 원 정도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 동탄과 서울 목동에서도 계약이 취소된 아파트가 분양되는데 7년 전 가격으로 분양되다 보니 10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28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323건으로 2020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7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7, 8월 매매량이 월 1만 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거래량이 1만 건을 넘는다면 지난 2020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됩니다.

9월이 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2단계가 적용되면서 대출가능액수가 줄기 때문에 8월에 '막차 대출'이 크게 몰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트럼프 리스크 속 G20정상회의 개막…보호무역주의 화두
트럼프 2기 앞두고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경제적 압박 세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