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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3년 만에 반등했지만…내국인 3년째 '뚝뚝'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29 14:54
수정2024.07.29 17:34

[앵커] 

국내 총인구가 3년 만에 반등했지만 외국인을 뺀 내국인은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천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우리나라 총인구 규모, 얼마나 되나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7만 5천 명입니다. 

1년 전보다 8만 2천 명 늘었는데요. 

총인구가 반등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다만 내국인 인구는 4천984만 명으로 2022년보다 10만 명 감소했습니다. 

내국인 수는 2020년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줄고 있습니다. 

총인구가 늘어난 건 국내에 사는 외국인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외국인 인구는 194만 명으로, 18만 명 늘며 역대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15세에서 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1년 전보다 14만 명 줄어든 3천655만 명이었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고,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6%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생산연령인구는 40년 뒤 지금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출생 영향인데요. 

유소년 인구는 24만 명 줄어든 562만 명으로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61만 명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생산연령인구 백 명당 약 26명의 고령인구를 부양해야 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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