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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현대차그룹 '40년 동행' 결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29 11:49
수정2024.07.29 13:48

[아래에서 네번째줄 왼쪽에서 세번째 정의선 회장, 다섯번째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이번 2024년 파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신화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양궁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는 현지시각 28일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직접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입니다.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도쿄대회가 끝난 직후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이번 파리올림픽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건설하도록 했습니다. 이 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은 경기장의 특성을 몸에 익히며 체계적인 연습을 시행했습니다.

파리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제공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북현대모터스와 협의해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도 진행했고,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고려해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환경적응 훈련도 시행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양궁 훈련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해 지원했습니다.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어디에서든 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3D 프린터로 선수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고정밀 슈팅머신' 등을 파리대회 준비 과정과 실전 경기에서 선수단과 코치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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