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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 사면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세금 깎아준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7.29 11:28
수정2024.07.29 19:15

[앵커] 

올해 들어 5월까지 준공된 서울 내 빌라가 3천 가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발표하는 추가 주택 공급대책에 신축 소형주택 구입 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 아파트와 달리 빌라 공급은 쪼그라들었다죠? 

[기자] 

올해 1월~5월 '빌라'로 통칭하는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준공이 2천945 가구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준공이 1만 1천867 가구로 1년 전보다 2.1배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향후 빌라 공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내 빌라 착공 물량이 지난해보다 45% 줄어든 1천800 가구에 그친 탓입니다. 

주택 공급 첫 단계인 인허가도 반토막 났고, 전세 사기 우려에 수요도 위축된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하죠? 

[기자] 

올해와 내년 2년간 준공된 신축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 산입에서 제외합니다. 

대상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수도권 6억 원·지방 3억 원 이하의 공동주택,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다만 현재는 1 주택자가 추가로 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1 가구 1 주택 양도세·종부세 혜택은 받을 수 없는 등 혜택 요건이 까다로워 수요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 발표하는 추가 주택 공급 대책에 신축 소형주택 구입 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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