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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 2760선 회복…비트코인 트럼프 입에 급등락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29 11:28
수정2024.07.29 11:39

[앵커] 

국내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속에 오전 중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역시나 미국발 영향으로 비트코인도 강세였습니다. 

지웅배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군요? 

[기자] 

장 초반부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1% 넘게 오른 2,760선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이 오전에만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1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빨간불입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안팎 상승 중이고요.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나란히 4%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주 금요일보다 0.6% 상승하며 8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식 등 위험자산 강세 분위기 속에 달러화 매수세 약화로 1천380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원·엔 환율은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100엔당 900원대 부근을 맴돌고 있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잠잠하던 비트코인 시세가 꿈틀대고 있죠? 

[기자]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현재 9천600만 원대에, 코인베이스 기준으로는 6만 8천 달러 중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28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미국 현지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내놓을 발언이 주목되며, 9천700만 원, 6만 9천 달러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언급도 상승세에 힘을 더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며 트럼프 효과는 단 하루에 그쳤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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