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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7.7조…1년새 9.3%↑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29 09:58
수정2024.07.29 11:21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이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7조6천673억원으로 1년 전 7조143억원보다 9.3% 증가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회사 수 역시 214개 사로, 1년 전 197개 사보다 8.6% 늘어났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가 28개 사, 4조3천1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7%, 2.9% 증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172개 사, 3조2천612억원으로 같은 기간 13.9%, 17.7%씩 증가했습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4개 사가 유상증자 942억원을 발행해, 회사 수와 금액이 26.3%, 78.7% 커졌습니다. 

배정방식별 유상증자 회사 수와 금액은 제3자배정 방식이 136개 사, 3조5천103억원(45.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주주배정 방식이 20개 사, 2조4천836억원(32.4%), 일반공모 방식이 58개 사, 1조6천734억원(21.8%) 등이 금액 순으로 뒤를 이어갔습니다. 

유상증자 금액 규모는 LG디스플레이가 1조2천925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태영건설과(6천329억원),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4천698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주식수별로는 국일제지가 10억500만 주로 1위를 기록했고, 태영건설과 아스트가 각각 2억7천400만 주, 2억5천565만 주로 집계됐습니다.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34개 사, 5억2천26만 주로 1년 사이 수가 17.5% 감소했습니다. 코스피 9개 사, 1억7천543만 주가 발행돼 지난해 상반기 12개 사, 1억568만 주보다 각각 25.0% 감소하고, 66.0% 증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23개 사, 3억3천29만 주가 발행돼 같은 기간 9.5% 증가하고, 36.2% 감소했습니다. 코넥스 시장은 2개 사, 1천454만 주 발행으로 1년 전보다 91.8% 증가했습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는 솔루스첨단소재가 4천412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유한양행(4천185억원), 제우스(3천608억원), 지아이노베이션(2천469억원), 바이오다인(2천382억원)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상증자 주식수로는 엑스플러스가 5천678만 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솔루션첨단소재와 스튜디오미르가 4천545만 주, 2천629만 주를 발행해, 2, 3위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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