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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티메프' 선환불 진행…집단소송 움직임도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7.29 05:40
수정2024.07.29 07:30

[앵커] 

티몬·위메프 판매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자, 일부 결제사가 직접 처리에 나섰습니다. 



환불받지 못한 다수의 피해자들은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간편 결제사들이 피해 신청을 받아 직접 환불을 시작했죠? 

[기자] 



네이버페이에 이어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토스페이가 티몬, 위메프 결제 건에 대해 선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티몬·위메프 결제·구매내역을 첨부하면 접수 내역을 확인 후 최대한 빠르게 환불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만 위메프 565억 원, 티몬은 1천97억 원 수준입니다. 

다만 사태 수습에 책임이 있는 티몬·위메프 모회사 큐텐그룹은 금융당국에 "해외 계열사를 통해 약 700억 원을 조달하겠다"고만 밝히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오늘(29일) 2차 관계부처 TF 회의를 열고 피해자 지원과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 정무위는 내일(30일) 긴급 현안질의에서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 출석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성난 피해자들은 어제(28일) 환불 촉구 첫 집단행동에 나섰고, 소송단을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시기와 규모가 구체화되고 있지요?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하반기 관계부처와 적절한 시점을 논의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는 수준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수요가 폭등하는 하절기엔 민생, 물가 상황을 봤을 때 인상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음 달 말 해외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달 들어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 5조 원 넘게 급증했죠? 

[기자] 

KB와 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 원 넘게 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는데요. 

KB는 추가로 0.2% 포인트, 신한은 최대 0.3% 포인트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당분간 대출 증가 억제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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