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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회사 출근해"...폭우 뚫고 정시 출근하는 K 직장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28 13:53
수정2024.07.28 13:53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태풍·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상황 출근 경험’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응답자 61.4%는 ‘정부가 재택 근무·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권고한 상황에서도 정시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15.9%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정부 권고가 나온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요구받는 직장인들은 개인 휴식 시간과 안전을 포기하고 평소보다 일찍 출근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연재해 상황에서 무급 휴가 등을 강요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문제 원인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상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는 천재지변·자연재해 상황과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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