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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 日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7.27 14:02
수정2024.07.27 14:38

[일본 니가타현 사도 광산 (사진=연합뉴스)] 

[속보] '조선인 강제노역' 日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과 일본 당국 간 치열한 외교전 끝에 일본 니가타현 '사도 광산'이 오늘(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자 일제강점기에 동원된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를 반영할 것을 거듭해서 촉구했습니다.

일본은 애초에는 유산 대상 시기를 19세기 중반까지로 한정해 의도적으로 조선인 노역 시기가 포함된 근대를 배제했으나, 결국 전체 역사를 전시·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선인이 사도 광산의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다는 기록은 니가타현 지역 역사서와 시민단체 조사 결과 등에 남아 있습니다.

니가타현 당국이 1988년 발행한 '니가타현사'는 "1939년 시작된 노무동원 계획은 명칭이 '모집', '관(官) 알선', '징용'으로 변하지만, 조선인을 강제로 연행했다는 사실에서는 동일하다"고 기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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