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회복세...공업기업 수익 3.5% 증가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7.27 12:58
수정2024.07.27 13:20
[중국 장쑤성 난퉁의 한 공장 (AFP=연합뉴스)]
중국 공업 기업들의 지난달 수익이 전년 대비 3.6% 상승함에 따라 상반기 전체 수익이 3.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6월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기업)의 이윤 총액이 3조5천110억3천만 위안(약 67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6월의 경우 작년 대비 이윤 증가율이 3.6%로 5월에 비해 크게 반등, 상반기 전체 이윤 증가율을 3.5%로 끌어올렸습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1∼6월 광업 이윤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한 6천156억3천만 위안(약 117조원)을, 제조업은 5.0% 증가한 2조4천985억1천만 위안(약 477조원)을, 전력 생산·공급업은 23.1% 증가한 3천968억8천만 위안(약 76조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1∼6월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 이윤이 78.2% 늘었고, 컴퓨터·통신·전자설비제조업(+24.0%), 방직업(+19.3%), 자동차제조업(+10.7%), 석유·천연가스개발업(+7.5%), 화학원료·화학제품제조업(+2.3%) 등이 각각 이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밑돈 4.7%로 나타나 올해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주요 공업 기업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회복세를 보이는 제조업과 산업생산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받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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