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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5억 번대”...동작구 수방사 9월 뜬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27 06:40
수정2024.07.27 06:40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아파트 조감도./LH 제공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해 계획된 3기 신도시의 첫 번째 본청약이 인천계양신도시에서 오는 9월 실시됩니다. ‘공공 로또분양’으로 평가받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용지 청약도 같은 달 진행됩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수방사 용지는 9월에 분양됩니다. 이 단지는 총 556가구로 조성됩니다. 이 중 행복주택 8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었습니다.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방사 용지는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었습니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트윈파크(2011년 준공·523가구)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14억원을 기록해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 사전청약 당시 약 7만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3대1을 기록했습니다. 본청약 공급물량은 사전청약보다 훨씬 적어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A3 블록의 본청약이 9월 진행됩니다. 정부가 지난 2018년 12월 계획을 발표한 뒤 5년 7개월 만입니다. 인천계양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입니다. A2·A3 블록은 지난 3월 공사에 돌입했고 2026년 12월 입주 예정입니다.

A2블록에는 공공분양 747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에는 공공분양 359가구와 행복주택 179가구, 총 538가구가 들어섭니다. 이 중 행복주택을 제외한 1106가구가 분양 물량인데 두 블록은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사전청약 당시 A2는 709가구, A3는 341가구가 공급됐습니다. A2 잔여 38가구, A3 잔여 18가구에 사전청약 부적격 물량을 포함해 본청약 때 공급될 전망입니다. 

사전 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A2 전용면적 59㎡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 4억9400만원이었습니다. A3는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으로 3억3980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가 30%가량 증가한 탓에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10월에 나오는 파주운정3 A20블록도 관심사입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GTX-A의 기점역인 운정역의 역세권 단지입니다. 파주운정3 A20블록은 총 612가구 중 580가구가 사전청약(2021년 10월)으로 조기 공급된 직후 58가구가 부적격자로 당첨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개 단지를 제외한 하반기 수도권 공공분양은 모두 신혼희망타운입니다. 의왕청계2 A1블록은 신설 예정인 월곶판교선 청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정거장이면 판교역에 도착합니다. 성남금토 A4블록은 양질의 일자리가 몰려 있는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성남금토는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당첨자 727가구 중 139가구(19%)가 부적격 당첨자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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