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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10억 로또…강남부터 목동까지 청약 줍줍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7.26 17:47
수정2024.07.26 18:26

[앵커] 

올해 하반기 모처럼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권에선 당첨만 되면 10억 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단지도 나옵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청약시장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반포동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일반분양가는 3.3㎡당 6737만 원으로, 역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최고 분양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가장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3억 원선, 인근 신축 단지의 동일평수 아파트가 지난 5월 42억 원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최근 강남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와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차이는 2000만 원 수준으로,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올 하반기 서울 강남 3구에서 아파트 1만 5000 가구 분양이 예정됐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10배를 웃돌고, 전체 서울 분양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정비사업지에서 물량들이 많이 나온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높은 분양가라고 해도 분양 성적이 좋다 보니까 올 하반기에 분양 시장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울 목동과 경기 동탄에선 다음 주 무순위 청약과 계약 취소 주택 등 이른바 '줍줍'물량이 나옵니다. 

이번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0 대 1에 육박했습니다. 

공급 부족 우려에 인기 지역 신축아파트 분양이 잇따르자 청약 경쟁률이 껑충 뛴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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