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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40선 회복 시도…'슈퍼엔저' 끝 엔화 900원대로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26 14:59
수정2024.07.26 15:18

[앵커]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엔화 강세에 원·엔 환율이 석 달여 만에 100엔당 9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웅배 기자, 이번 주 마감 앞둔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후 2시 55분 기준 어제(25일)보다 0.7%가량 오르며, 2천730선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4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지수가 2천74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어제 800선으로 내려온 코스닥 지수는 오늘(26일)도 주춤하며 790선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르고 있고, 특히 어제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상승 전환해 19만 원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부족 우려가 커지며 하루 만에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이차전지는 약세입니다. 

거기에 저조한 포드차 실적으로 현대차도 덩달아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호실적 영향에 연이틀 20개월 만에 고점을 기록 중입니다. 

역시 실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STX 중공업 등 조선업도 강세입니다. 

이 밖에 위메프 사태 수혜 기대감에 KCTC와 동방 등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3원가량 오르며 1천38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원화 약세 분위기입니다. 

엔화도 원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서며, 석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00엔당 9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 영향으로 일본 증시는 0.6%가량 내리고 있는데, 하락 마감하게 되면 8 거래일째 약세입니다. 

아울러 아시아 증시에선 홍콩 항셍과 H 지수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그나마 중국 심천종합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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