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도 부실채권 '비상'…첫 외부매각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7.26 11:34
수정2024.07.26 11:48
[앵커]
올 들어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농협이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에 나섭니다.
대출 연체액이 13조 원까지 불어나면서 첫 외부 매각에 돌입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채권을 외부로 털어내는 게 농협에게는 꽤 이례적인데요.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24일부터 매각주관사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매각주관사는 지역단위 농축협이 보유한 연체 담보채권의 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공개경쟁입찰 매각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간 농협은 계열사인 농협자산관리를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해 왔는데요.
외부매각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협중앙회 측은 "매각처를 넓히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당국의 기조에 맞춰 PF 사업성 평가 관련 내부 규정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자산건전성 분류와 관련해 연체나 연체유예, 3회 이상 만기를 연장한 PF 사업장 등에 대해선 엄정한 평가를 통해 회수가능성을 기준으로 '고정'과 '회수의문' 분류를 하는 내용 등을 새로 담았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미 지난달부터 소급 시행됐고, 개정 작업은 다음 달 완료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농협 건전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농협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말 기준 농축협 상호금융의 대출 연체액은 13조 원이 넘었습니다.
5개월 사이 4조 원가량 급증했는데요.
연체율 역시 3.86%까지 뛰어 중앙회의 연간 관리 목표치 2.9%를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동대출의 연체율도 11%가 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앞서 연체율이 7%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신협도 1조 원 규모의 정리계획을 내놓는 등 상호금융업권의 부실 정리도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올 들어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농협이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에 나섭니다.
대출 연체액이 13조 원까지 불어나면서 첫 외부 매각에 돌입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채권을 외부로 털어내는 게 농협에게는 꽤 이례적인데요.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24일부터 매각주관사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매각주관사는 지역단위 농축협이 보유한 연체 담보채권의 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공개경쟁입찰 매각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간 농협은 계열사인 농협자산관리를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해 왔는데요.
외부매각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협중앙회 측은 "매각처를 넓히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당국의 기조에 맞춰 PF 사업성 평가 관련 내부 규정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자산건전성 분류와 관련해 연체나 연체유예, 3회 이상 만기를 연장한 PF 사업장 등에 대해선 엄정한 평가를 통해 회수가능성을 기준으로 '고정'과 '회수의문' 분류를 하는 내용 등을 새로 담았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미 지난달부터 소급 시행됐고, 개정 작업은 다음 달 완료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농협 건전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농협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말 기준 농축협 상호금융의 대출 연체액은 13조 원이 넘었습니다.
5개월 사이 4조 원가량 급증했는데요.
연체율 역시 3.86%까지 뛰어 중앙회의 연간 관리 목표치 2.9%를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동대출의 연체율도 11%가 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앞서 연체율이 7%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신협도 1조 원 규모의 정리계획을 내놓는 등 상호금융업권의 부실 정리도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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