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다음 주 경제일정] 맥도날드 EPS 3.08달러·매출 66.3억 달러 예상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7.26 10:42
수정2024.07.26 11:24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월말에서 월초로 넘어가는 매우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인데요. 월요일만 한산합니다.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되는 맥도날드의 2분기 실적 정도가 눈에 띄는데요. 

주당 순이익 3달러, 매출 66억 3천억 달러가 시장이 예상하는 수치입니다. 

바로 화요일로 넘어갑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엽니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어떤 시그널이 나올 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엔 기준금리가 일단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일각에선 이번 회의에서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지켜보시죠.

같은 날, 일본은행도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합니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다음 주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도 "데이터에 달려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올릴 수 있다"고 말했죠. 

미국에서는 또 고용지표 릴레이가 시작되는데요.

먼저 화요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달 구인이직보고서가 관심입니다. 

특히 구인건수가 중요한데, 앞서 5월에는 814만 건으로, 전월 대비 22만 건이나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고용시장 상황이 금리인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FOMC 회의에도 참고 데이터가 되겠죠.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 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와 AMD가 관심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적이 전체 기술주 흐름을 결정지을 변수인데, 시장은 주당 순이익 2.93달러, 매출 644억 3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7월의 마지막 날, 수요일 일정 보시죠. 

일본은행이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엔저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과연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할 것이냐, 지켜봐야겠죠.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시리즈 2탄, 7월 ADP 민간고용 수치가 나옵니다. 

6월엔 15만 명 증가에 그치면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나타냈는데, 전날 나온 구인건수와 민간고용 수치가 엇갈리면서 시장이 울다가 웃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지 체크하시고요. 

중국에서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발표됩니다. 

이번 주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한 배경에는 부진한 제조업도 한 요인인데요. 

최근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제조업, 더 나아가 중국 경제가 여전히 터널 속에 있는지, 끝을 보고 있는지, 관건입니다. 

실적 발표는 메타와 퀄컴이 주목됩니다. 

8월로 넘어갑니다. 

다음 주 가장 큰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날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나옵니다. 

다른 일정과 달리, 이 일정만 우리 시간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인데요. 

금리결정보다 더 중요한 건, 발표 30분 뒤에 있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입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들을 내놨죠. 

따라서 다음 주에 어떤 말을 할지가, 9월 인하 전망에 결정적인 신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하는 7월 제조업 PMI, 유로존 인플레이션, 그리고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등, 굵직한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또 실적 빅데이인데요. 

애플과 아마존, 인텔의 성적표가 장 마감 뒤에 나옵니다. 

특히 애플의 성적이 관심인데요. 

앞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양호한 가이던스와 자사주 매입 계획이 나오면서 주가의 터닝포인트가 됐는데, 시총 1위 기업의 실적 발표, 반드시 챙기셔야겠죠.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 보실까요.

미국 고용지표의 종합판, 7월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수치들은, 비농업부문 취업자수와 실업률, 그리고 시간당 평균 임금입니다. 

특히 실업률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앞서 6월엔 4.1%까지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4%를 웃돌았고,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죠.

다음 주에 나올 수치가 이 수준을 유지했거나, 이보다 더 높게 나온다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호다른기사
[다음주 경제일정] 8월 뉴욕 제조업지수 -4.7…7월 -6.6에서 개선
[오늘 날씨] 곳곳에 비·남부에 무더위…낮 최고 27~34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