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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캐시 우드, 테슬라·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 확대"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7.26 09:08
수정2024.07.26 09:19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테슬라(NAS:TSLA)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CRWD) 주식이 하락하자 추가 확보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 테슬라 주식 3만3천143주를 추가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2%가량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오랜 지지자인 캐시 우드는 지난달 테슬라의 주가가 2029년까지 2천600달러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우드는 2026년 회사 예상 가치의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테슬라의 잠재적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드는 지난주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기술(IT) 대란을 일으킨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 3만8천595주를, 지난 22일에는 2만219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최근 자체 사고 조사결과 예비 보고서에서 "콘텐츠 검증기의 오류로 인해 문제 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포함된 두 '템플릿 예제'(Template Instance) 중 하나가 검증을 통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내부 품질관리 실패 탓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업데이트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하고 고객들에게 배포했음을 시인한 것이다. 템플릿 예제란 보안 소프트웨어가 보안 위협을 탐색하고 위협 발견 시 어떻게 대응할지를 안내하는 일련의 지침을 말합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과 22일 11%와 13% 등 두 자릿수 하락했습니다.

캐시 우드의 대표 종목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올해 14% 이상 떨어졌으며, 팩트셋에 따르면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우드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진한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확신을 여전히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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