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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룰루레몬, 색상·사이즈 부족 등 경쟁에서 더 취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7.26 06:40
수정2024.07.26 07:21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6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포드 모터는 예상을 빗나간 실적으로 18% 넘게 급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대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EPS가 0.4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나 감소하며,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는데요.



차량 보증 관련 비용 부담이 증가했고, 전기차 부문의 손실이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만 11억 4천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연간 실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비관론에 힘을 실어주며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룰루레몬은 9% 넘게 하락했습니다.

씨티은행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기존 415달러에서 300달러로 크게 내렸는데요.

제품 성장이 둔화됐으며, 특히 색상과 크기 부족 등으로,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더 취약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JP 모건은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유지했는데요.

아직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28.31% 급등했습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인 VK273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예정됐죠.

이에 따라 개발 일정이 1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에 출시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회사측은 월간 주사제로 테스트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된다면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해야 하는 일라이릴리나 노보노디스크의 치료제보다도 더 편리해질 수 있습니다.

경구용 버전도 준비하고 있죠.

해당 약물은 4분기에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서비스나우는 호실적에 13%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분기 매출이 26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제품 수요에 힘입어 구독 수익이 크게 뛰었죠.

현재 나우 어시스트라는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분기 구독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3분기엔 구독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는 수익성 악화 실적에도 5.52% 뛰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6% 감소하며 EPS 0.58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둘 모두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는 지정좌석제를 도입합니다.

정체성과도 같았던 버스식 자유석 정책을 포기하는 건데요.

회사측은 이를 통해 미래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IBM도 2분기 호실적에 4.33% 상승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했는데, 생성형 AI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업부문 예약 수요가 이번 분기에만 20억 달러로 3개월만에 2배가 늘었죠.

소프트웨어업체 해시코프 인수도 연내에는 완료될 예정인데요.

이에 더해 IBM은 기업용 AI 스튜디오인 왓슨x.ai에서 미스트랄 라지 모델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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