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투자자들, 대만 주식 팔고 한국 '눈길'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26 04:33
수정2024.07.26 05:43
[삼성전자 5세대 HBM 12단 첫 실물 공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성장에 주목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주도하는 대만증시에서 한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M&G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자산운용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대만 주식 비중 축소, 한국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TSMC는 주가가 이미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판단과 함께, 실적 대비 아직 주가가 저렴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장악, 저렴한 밸류에이션, 지나치게 높은 TSMC 밸류에이션에 대한 반사작용 등으로 한국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 핵심 칩셋을 공급하는 TSMC는 AI 테마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지만, 한국 기업들도 많이 뒤처지지는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HBM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도 최근 HBM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자금 흐름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펀드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72억 달러 상당의 대만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2년 만에 최대 순매도 규모입니다. 반면 이 기간 한국 주식은 16억 달러어치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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