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집 사려 했는데…대출 막히나?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7.25 17:50
수정2024.07.25 18:24
[앵커]
오늘(25일) 국민은행 일부 대출 중단 소식에 실수요자들도 동요하는 모습입니다.
과거처럼 아예 대출이 안 되는 상황을 걱정하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은행은 다주택자만 제한한 건데, SNS나 부동산 카페에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는 아니죠?
[기자]
국민은행처럼 특정 대출을 막지는 않아도 이미 시중은행들이 현장에서 대출 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려진 가산금리 인상뿐 아니라, 우대금리를 줄이거나 심사를 지연하거나, 한도를 줄여 우회적으로 대출을 거절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올해 주택 매수 계획이 있는 경우 더 마음 졸이는 분위기입니다.
[윤정빈 / 서울 강남구 : 집을 사려고 고민 중이고 알아보고 있는데 정부 규제도 아직 완화될 가능성이 안 보이고 은행들도 금리를 많이 올리고 있어서 제가 과연 집을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은행들 추가 대출 제한 있을 듯한데 금융당국 뭐라고 합니까?
[기자]
금융당국은 은행에 따로 지시는 하지 않았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중 경영목표를 고려해서 관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출 옥죄기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별 대출증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두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지는 걸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하반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신용대출과 같은 고금리 상품까지도 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카드론이나 고금리 상품까지도 은행들의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자금난이 가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를 피해있는 예를 들어 전세자금이나 정책자금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오늘(25일) 국민은행 일부 대출 중단 소식에 실수요자들도 동요하는 모습입니다.
과거처럼 아예 대출이 안 되는 상황을 걱정하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은행은 다주택자만 제한한 건데, SNS나 부동산 카페에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는 아니죠?
[기자]
국민은행처럼 특정 대출을 막지는 않아도 이미 시중은행들이 현장에서 대출 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려진 가산금리 인상뿐 아니라, 우대금리를 줄이거나 심사를 지연하거나, 한도를 줄여 우회적으로 대출을 거절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올해 주택 매수 계획이 있는 경우 더 마음 졸이는 분위기입니다.
[윤정빈 / 서울 강남구 : 집을 사려고 고민 중이고 알아보고 있는데 정부 규제도 아직 완화될 가능성이 안 보이고 은행들도 금리를 많이 올리고 있어서 제가 과연 집을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은행들 추가 대출 제한 있을 듯한데 금융당국 뭐라고 합니까?
[기자]
금융당국은 은행에 따로 지시는 하지 않았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중 경영목표를 고려해서 관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출 옥죄기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별 대출증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두지시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힘들어지는 걸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하반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신용대출과 같은 고금리 상품까지도 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카드론이나 고금리 상품까지도 은행들의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자금난이 가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를 피해있는 예를 들어 전세자금이나 정책자금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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