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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 달성…냉난방공조·구독 탄력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25 14:56
수정2024.07.25 15:53

[앵커] 

LG전자가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새롭게 추진하는 구독사업과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되는 냉난방공조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LG전자 2분기 확정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2천여 억 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약 61% 올랐습니다. 

분기 연속 조 단위 영업익을 거둔 한편 역대 2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2분기 매출은 21조 7천억 가량으로 1년 전보다 8.5% 늘었습니다. 

주력사업과 신성장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이뤄진 가운데 가전 부문에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8천억 원, 영업이익은 1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앵커] 

역시 기업 간거래(B2B) 부문과 신사업 분야의 성장동력이 뒷받침됐죠? 

[기자] 

일단 인공지능(AI) 서버향 증가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핵심 신사업으로 평가받는 구독 사업 또한 대형가전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2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지난해 연매출 1조 원을 넘기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장 사업에서는 82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B2B, 신사업, 논-HW(Non-HW)를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2030년 매출액 100조 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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