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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오르니 매물 줄었다"…뾰족수 없는 정부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7.25 14:56
수정2024.07.25 15:52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도 6년 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일주일 만에 부동산 대책 회의를 또 열었지만 특별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황인표 기자, 먼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로 18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상승폭도 매주 커지면서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권과 마포 용산 성동 등 인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평균치보다 높은 0.4%~0.56%를 보였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집을 팔려는 사람 다수가 시장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매도를 보류하면서 매물도 감소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일주일 만에 대책회의를 다시 열었다면서요? 

[기자]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토부 1차관, 행안부와 금융위 관계자들까지 일주일 만에 대책회의를 가졌는데요. 

정부는 "8월 중 발표예정인 주택공급 추가 확대안과 관련해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착공의 경우 "올 들어 5월까지 10만 7천 가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1% 늘었지만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공사를 앞둔 곳들이 빨리 공사를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는 남양주와 과천 등 3기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일산과 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나왔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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