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이 회사'…"신입도 성과급 400만원 받는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25 14:43
수정2024.07.25 19:17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게 됐습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어가면서 상반기에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PI)이 가장 높은 비율로 책정된 덕분입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 상반기분 PI로 오는 26일 지급한다고 알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PI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상·하반기 지급됩니다.
새로운 지급 기준은 영업이익률을 30% 이상 달성할 경우 PI 지급률을 기본급의 150%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영업이익률 15~30% 미만은 125%, 0~15% 미만은 100%입니다. -10~0%일 땐 50%만 지급하고 -10% 미만이면 지급하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23.2%, 2분기 33%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PI는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400만원 정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구체적 액수는 급여가 모두 제각각인 데다 급여 체계가 복잡해 직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사내에선 PI가 가장 높은 지급률로 책정된 만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PS도 최대치를 받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16조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와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5조원대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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