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년 전 대출 절벽 데자뷰…KB국민, 일부 대출 중단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7.25 11:20
수정2024.07.25 13:09

[앵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집값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대출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상에 이어 아예 일부 대출 제한에 나섰습니다.

은행들이 일부 대출을 아예 닫았던 3년 전 상황이 오는 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성훈 기자, KB국민은행이 대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죠? 

[기자] 



KB국민은행은 다음주 월요일(29일)부터 기존 주택 보유자가 추가 주택 구입을 하려는 경우 대출을 새로 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대환대출플랫폼 이용을 제외하고, 다른 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신규 취급을 제한합니다. 

국민은행 측은 "추가적인 가계대출 속도조절이 필요해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또 우대금리 조정을 통해 주담대 금리도 0.2%p 추가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인상조치입니다. 

[앵커] 

다른 은행 대출 제한 움직임은요? 

[기자] 

국민은행처럼 바로 조치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별 대출 진도 상황에 따라 대출 종류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1년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치솟자, 은행들은 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한도를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이번에도 은행들은 우선 대출 금리 인상으로 수요억제에 나섰는데요.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계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시장금리 영향에 금리를 통한 관리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다시 대출 자체를 막는 극약처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에만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 3천억 원 넘게 늘어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요. 

이달 역시 지난 18일까지 벌써 3조 6천억이 늘며, 급증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전쟁 추경인데,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끼워넣기 논란
金총리, '선거 추경' 지적에 "그런 정치 상황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