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한 은퇴족…국민연금 실버론 아시나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25 09:02
수정2024.07.25 20:17
배우자나 본인의 의료비 등 노후에 급전이 필요할 땐 국민연금의 대출 프로그램인 ‘실버론’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국민연금공단에서 돈을 빌려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정식 명칭은 ‘노후긴급자금대부’로 2012년 5월 처음 도입됐습니다. 일반적인 노령연금 뿐만 아니라 분할연금, 유족연금 및 장애연금 수급자도 실버론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실버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출금액 한도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 까지이고, 한도는 1000만원입니다. 실버론으로 빌린 돈은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로 쓸 수 있습니다. 실제 실버론 이용자의 60~70%는 전·월세 자금 용도로 썼고, 20~30%는 의료비 용도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실버론의 최대 강점은 낮은 금리입니다. 실버론의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중 낮은 금리에 연동해 매 분기별로 변동금리를 적용합니다. 최대 5년 원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갚되, 거치기간 1∼2년을 선택하면 최장 7년 안에 상환하면 됩니다. 금리는 올해 2분기 기준 연 3.4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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