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끝나가나...'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25 04:44
수정2024.07.25 04:44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줄기 시작하면서 엔화가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심리적 한계로 여겨져온 달러당 155엔을 돌파했습니다. 38년 만에 달러당 161엔까지 추락했던 '수퍼엔저'의 끝이 보인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엔화는 두달여만에 달러당 154엔까지 올라,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 상단을 넘어섰습니다.
속절없이 추락하던 달러대비 엔화가치에 브레이크를 건 것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시아 통화 약세’에 대한 경고성 발언과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입니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도 엔화 흐름을 바꿨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엔화로 자금을 조달한 엔 캐리트레이드의 청산이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가 낮은 엔화로 미국 채권 등 해외 자산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는 게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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