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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 누가 되든 韓바이오 '기회'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7.24 17:50
수정2024.07.24 18:27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 2조 원이 넘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미국 대선 향방에 따라 손익을 따져보고 있는데요. 

이광호 기자, 우선 삼성바이오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2분기 연결 매출 1조 1천569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2조 원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안정적인 위탁생산, CDMO 수주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4천3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급증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시밀러의 미국과 유럽 허가로 판매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면서,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500%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장기적인 실적 전망은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봐야 하는데 차기 대선 변수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누가 되든 나쁘지 않습니다. 

우선 생물보안법,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은 양당이 모두 추진하는 법안이라 대선과 관계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중국의 공백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인데,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승규 /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 트럼프가 됐든 해리스가 됐든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에 대해서 혜택을 줄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법이 통과되면) 중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경쟁을 할 텐데, 외교통상적인 부분의 전략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후보 모두 약값 부담을 낮추려 한다는 지향점도 같은 만큼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도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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