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로보택시 공개 10월10일로 연기"…테슬라 주가 시간외거래 8%↓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7.24 09:22
수정2024.07.24 09:24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2분기 주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더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무인)택시 공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 내용에 실망했고, 테슬라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2.04% 떨어진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4%가량 내렸다가 머스크의 로보택시 연기 발표가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 8%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머스크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공개 시기는 오는 10월 1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로보택시 차량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중요한 변화를 적용했다"며 "또 우리는 몇 가지 다른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배치(출시) 시기는 기술 발전과 규제 승인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초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8월 8일'로 공지했습니다.
이후 머스크는 아 일정이 10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온 뒤 일정 연기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었습니다.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자율주행(autonomy)과 옵티머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테슬라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자율주행"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자율주행 기술로 작동하는 거대한 차량들을 대량 생산하면 테슬라의 가치가 5조달러(약 6천932조5천억원)라는 미친 숫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생산량을 크게 늘려 2026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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