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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익 뒷걸음질…알파벳 구글, 2분기 실적 기대 이상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24 05:52
수정2024.07.24 09:28

[앵커]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매출은 양호했지만 순이익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세영 기자, 먼저 테슬라 실적 어떻게 나왔죠? 

[기자]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이익은 급감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고, 시장 예상치 247억 7천만 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급감한 14억 7천8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6억 500만 달러로, 33% 급감했습니다. 

주당 순이익, EPS는 52센트로, 시장 예상치 62센트보다 크게 밑돌았습니다.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198억 7천8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는 시간 외 거래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6.78% 떨어진 229달러 68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는 당초 예고한 8월 8일보다 두 달가량 늦어진 10월 10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알파벳 실적도 전해주시죠?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847억 4천만 달러로, 월가 전망 841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익은 주당 1달러 89센트로, 예상치 1달러 84센트를 살짝 웃돌았습니다. 

순이익은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29% 늘어난 23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검색 엔진을 통한 광고 수익은 11% 늘어난 646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28.8% 증가한 103억 5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유튜브 광고 매출은 86억 6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1.31% 내린 179달러 40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루스 포랏 알파벳 CFO는 실적 발표에서 자율주행 택시 자회사 웨이모에 50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앞으로 몇 년 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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