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시민, 갤럭시핏3 차고 99세까지 '팔팔'하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23 13:31
수정2024.07.23 13:35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참여 기념행사에 참석해 무동력 트레드밀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9월부터 서울시 건강관리 서비스인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인공지능(AI)가 짜주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3일 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손목닥터9988은 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입니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쌓입니다. 이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9월 손목닥터 9988 리뉴얼 버전을 선보입니다. 

우선 국내 최대의 걷기 앱 '캐시워크' 개발사인 넛지헬스케어는 손목닥터 9988 앱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서비스에 참여한 시민 120만명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해 9월부터 AI가 대사증후군 등 개인의 신체상태와 운동량, 식단 정보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밖에 시에서 운영 중인 마음건강 지원 사업 '블루터치' 검사 결과를 손목닥터 9988 앱에서 볼 수 있게 연동하고, AI를 통한 정신 건강 기록 분석 및 명상·음악 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이후 건강 취약계층,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등에게 특별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기관과 협력해 손목닥터 9988을 업그레이드하고 국내 외에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모델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내일 '무거운 눈' 쏟아져…서울 2∼7㎝·강원내륙 15㎝↑
"아이들은 알고리즘 아니라 부모가 키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