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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보다 먼저…구글, 최신 AI폰 '픽셀 9' 내달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23 04:25
수정2024.07.23 05:57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이 오는 8월13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전통적으로 10월 중순 정도에 개최하던 이 행사를 올해 약 두 달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인 애플이 오는 9월 새 아이폰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보다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또 가을인 10월에 개최할 경우 미국 역사상 가장 주목되는 대통령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첨단 휴대전화 픽셀 9시리즈의 최고 프리미엄 제품인 픽셀 9 프로와 픽셀 9폴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 기기들에 탑재된 새로운 세대의 인공지능(AI) 기능도 선보일 전망입니다.

구글은 지난 4월 구글 I/O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 AI기능과 온디바이스용 AI인 ‘제미나이 나노’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공개했지만 행사의 초점은 온디바이스AI에 없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행사에서는 애플처럼 스마트폰에서 구현가능한 AI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또  지난주 사전 행사에서 신제품의 티저 사진 등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전 공개 영상에서는 픽셀 9 제품에 "제미나이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접을 수 있는) 전화기"라는 슬로건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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