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받고 1%p 더"…한밤 중 '이용료의 난'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22 17:48
수정2024.07.22 18:42
[앵커]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거래소들도 그동안 안 주던 예치금 이용료를 주기로 했습니다.
거래소들끼리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면서 이용료가 예상보다 높게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밤 10시를 넘기자 업계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이 예치금 이용료율을 1.3%와 2.0%로 각각 공지했습니다.
얼마 후 코빗이 1.5%를 발표했고, 빗썸의 이용료율을 확인한 업비트가 부랴부랴 2.1%로 올리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빗썸은 2.2%로 인상했고, 업계 4위 코빗은 업계 최고인 2.5%로 올렸습니다.
당초 예상된 1.5%보다 1%p 높은 수준입니다.
[이기영 / 코빗 커뮤니케이션실장 : 사업적인 비용 효익 및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한 고객 편익 증대와 거래소 홍보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치금 이용료율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코빗은 매월 이용료를 주기로 했는데, 첫 지급일은 다음 달 5일입니다.
나머지 거래소들은 분기별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올 1분기 기준 예치금 규모는 업비트가 6조 3천222억 원, 빗썸은 1조 6천389억 원입니다.
지난 4분기 기준 코인원은 1천228억 원, 코빗은 564억 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업비트가 1천328억 원, 빗썸이 361억 원, 코빗이 14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강성후 /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회장 :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 경우는 지금 여건으로 봤을 때 충분한 유입 요인이 있다고 보는 거죠.]
[김세희 / INF크립토랩 컨설턴트 : 아예 코인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을 (시장으로) 데리고 오는 건 좀 쉽지 않을 것 같고 기존에 있던 투자자들이 사실상 유지되는 케이스가 좀 더 많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해요.]
일각에서는 이용자 유인을 위해 2%대로 올랐던 이용료율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거래소들도 그동안 안 주던 예치금 이용료를 주기로 했습니다.
거래소들끼리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면서 이용료가 예상보다 높게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밤 10시를 넘기자 업계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이 예치금 이용료율을 1.3%와 2.0%로 각각 공지했습니다.
얼마 후 코빗이 1.5%를 발표했고, 빗썸의 이용료율을 확인한 업비트가 부랴부랴 2.1%로 올리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빗썸은 2.2%로 인상했고, 업계 4위 코빗은 업계 최고인 2.5%로 올렸습니다.
당초 예상된 1.5%보다 1%p 높은 수준입니다.
[이기영 / 코빗 커뮤니케이션실장 : 사업적인 비용 효익 및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한 고객 편익 증대와 거래소 홍보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치금 이용료율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코빗은 매월 이용료를 주기로 했는데, 첫 지급일은 다음 달 5일입니다.
나머지 거래소들은 분기별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올 1분기 기준 예치금 규모는 업비트가 6조 3천222억 원, 빗썸은 1조 6천389억 원입니다.
지난 4분기 기준 코인원은 1천228억 원, 코빗은 564억 원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업비트가 1천328억 원, 빗썸이 361억 원, 코빗이 14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강성후 /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회장 :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 경우는 지금 여건으로 봤을 때 충분한 유입 요인이 있다고 보는 거죠.]
[김세희 / INF크립토랩 컨설턴트 : 아예 코인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을 (시장으로) 데리고 오는 건 좀 쉽지 않을 것 같고 기존에 있던 투자자들이 사실상 유지되는 케이스가 좀 더 많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해요.]
일각에서는 이용자 유인을 위해 2%대로 올랐던 이용료율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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