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본인신청 아니면 상담"…카드사 사칭 '스미싱' 주의보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7.22 17:48
수정2024.07.22 18:42
[앵커]
카드가 발급됐으니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라면 전화를 걸라며 유인하는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카드사들도 최근 잇따라 경고 안내를 보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60대 A 씨는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본인 발급이 아니면 상담 신청을 하라며 여덟 자리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사기범들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해 '명의가 도용됐으니 구속수사를 피하려면 공탁금을 내야 한다'라고 A 씨를 속였습니다.
결백을 증명해야 했던 A 씨는 '대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는 말에 속아 8번에 걸쳐 2억 8천만 원의 대출을 받아 사기범 계좌로 보내는 피해를 봤습니다.
최근 이처럼 가짜 카드발급 문자로 속이는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카드사들이 잇따라 소비자 주의보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삼성카드에 이어 지난 17일 현대카드도 비슷한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카드 배송을 하는 척 우체국 집배원이나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수법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의심되는 문자메시지에는 답장을 하지 않고 상담 전화번호나 링크도 무시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또 상담원이 앱 설치나 원격 업무 처리를 제안하거나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거절해야 합니다.
[백의형 / 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 경정 : 악성 앱이 설치되면 모든 정보가 범죄 조직에 넘어갈 뿐만 아니라 전화와 문자 수·발신을 탈취하기 때문에 112로 신고하더라도 범죄 조직에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어떤 공공기관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권유하거나 유도하지 않기 때문에…(주의해야 합니다.)]
교묘한 형태로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카드가 발급됐으니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라면 전화를 걸라며 유인하는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카드사들도 최근 잇따라 경고 안내를 보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60대 A 씨는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본인 발급이 아니면 상담 신청을 하라며 여덟 자리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사기범들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해 '명의가 도용됐으니 구속수사를 피하려면 공탁금을 내야 한다'라고 A 씨를 속였습니다.
결백을 증명해야 했던 A 씨는 '대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는 말에 속아 8번에 걸쳐 2억 8천만 원의 대출을 받아 사기범 계좌로 보내는 피해를 봤습니다.
최근 이처럼 가짜 카드발급 문자로 속이는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카드사들이 잇따라 소비자 주의보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삼성카드에 이어 지난 17일 현대카드도 비슷한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카드 배송을 하는 척 우체국 집배원이나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수법이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의심되는 문자메시지에는 답장을 하지 않고 상담 전화번호나 링크도 무시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또 상담원이 앱 설치나 원격 업무 처리를 제안하거나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거절해야 합니다.
[백의형 / 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 경정 : 악성 앱이 설치되면 모든 정보가 범죄 조직에 넘어갈 뿐만 아니라 전화와 문자 수·발신을 탈취하기 때문에 112로 신고하더라도 범죄 조직에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어떤 공공기관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권유하거나 유도하지 않기 때문에…(주의해야 합니다.)]
교묘한 형태로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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