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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들은 백수인데 50대 아빠는 새 일자리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22 17:48
수정2024.07.22 21:34

[앵커] 

대학을 졸업한 후 일이나 구직을 하지 않는 사람이 올해 상반기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는데요. 

반대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중장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박람회.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홍지윤 / 서울 성북구 : 제가 2월에 정년퇴직을 했어요. 정년퇴직을 하고 나니까 아직은 제가 젊은데. 지금은 실업급여를 받고 있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하잖아요. 일단 정규직으로 65세까지 하고 싶고.] 

[일자리 박람회 방문객 : 작년까진 건설회사에서 근무를 했고요. 관련해서 연속성 있는 직업이 있을까 해서 왔습니다. 네 군데 정도 둘러봤고, 면접까지(마쳤습니다).] 

중장년 고용률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50대 고용률은 코로나19 이전 고용률을 회복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60세 이상 고용률도 지난달 기준 47.4%에 달했습니다. 

반면 청년 고용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졸업한 청년 셋 중 한 명인 129만 명이 미취업자고, 취업한 청년 절반은 자신의 일자리와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철희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미스매치가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임금 구조라든가 채용에 있어서 그 사람의 생산성이라든가 그 사람의 잠재력에 의해서 결정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소기업 기피가 심화되면서 대기업 일자리에만 몰리는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임금 격차 등 이중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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